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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녀 양육법

신생아 육아 정보 신생아 황달 원인 황달 구분법 황달 치료법

by 듀닝2 2025. 4.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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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달이란 신생아의 피부가 노랗게 되는 증상을 뜻합니다. 신생아에게 흔히 발견되는 황달은 생후 2~3일부터 발견되고 보통은 일주일이 지나면 사라집니다. 신생아 황달은 으레 한 번쯤 겪는다고 쉽게 여길 수 있지만 그렇다고 모두가 문제없이 지나가는 건 아니라고 합니다. 황달은 저절로 좋아지는 경우부터 심각한 합병증에 이르는 경우까지 다양한 양상을 보이기 때문인데요. 생후 1주가 지나 황달이 더 심해지거나 생후 2주가 지나도 사라지지 않을 경우는 병원 진료를 받아보는 것을 추천합니다.

 

 

목차
1. 신생아 황달 : 생리적 황달
2. 신생아 황달 : 모유 황달
3. 신생아 황달 : 병적 황달
4. 신생아 황달 구분법
5. 신생아 황달 치료법

 

신생아 육아 정보 신생아 황달 원인 황달 구분법 황달 치료법
신생아 황달에 대한 원인과 구분법, 치료법에 대해 알아봅니다.

 

 

신생아 황달의 원인 : 생리적 원인

 

갓 태어난 아기는 황색의 담즙 색소인 '빌리루빈'이 간에서 제대로 제거되지 않아 황달이 생깁니다. 성인에 비해 수명이 짧은 신생아의 적혈구가(성인 120일, 신생아는 80일 정도) 수명을 다하고 파괴되면 빌리루빈이 혈액으로 나와 간에서 걸러져 몸 밖으로 빠져나가지 못해 황달이 생기는 것으로, 이는 생리적인 반응이기 때문에 병이 아닙니다.

 

신생아 중 정상아의 약 60%, 미숙아는 약 80%의 수치로 황달이 나타납니다. 즉 신생아 중 황달이 없는 아이보다 황달이 나타나는 아이의 비율이 더 높다는 것입니다. 대부분은 정상적인 몸의 반응으로 생기는 생리적 황달이며, 생후 2~4일 사이에 황달 수치는 최고치에 달합니다. 생리적 황달은 별다른 치료를 하지 않아도 일주일이 지나면 정상적으로 수치가 떨어지기 때문에 크게 걱정할 필요는 없습니다.

 

 

모유 수유로 인한 모유 황달

 

흔히 모유수유를 하면 황달이 생길 가능성이 크다고 합니다. 아직 이에 대한 정확한 이유는 밝혀진 바 없지만, 대개는 모유수유로 인한 수유량 부족이 원인이라고 보고 있습니다. 말 그대로 모유 자체가 원인이기보다 수유량이 부족해서 생긴 황달로, '모유 황달'이라는 이름으로 부르기도 합니다. 이 경우에는 모유를 더 많이 자주 먹이는 방법이 최선입니다. 모유 수유 횟수를 하루 8~12회 정도로 꾸준히 늘리고 수유한 지 4~5시간이 지난 상태라면 밤중에라도 아이를 깨워 먹여 하루 총 수유량을 유지하도록 해야 합니다. 

 

모유 수유 과정에서 생긴 황달은 아기의 건강에 큰 문제가 되지 않으나, 황달로 인해 모유 수유를 계속 지속하는게 좋을지 고민하는 엄마들도 많습니다. 태어난 지 일주일 전에 생긴 황달이라면 모유 수유를 중단하지 말고, 더 적극적으로 하는 게 맞다고 합니다. 하지만 생후 일주일 후에 황달이 생겼고 점점 심해지고 있는 경우라면 의사에게 진찰을 받은 뒤 수유량이 충분한지 체크한 후, 일시적으로 모유를 중단해 보는 방법도 있습니다. 그러나 현실적으로 모유를 하루 이틀 중단하게 되면 이후 지속하기 어렵기 때문에 황달이 아주 심한 경우가 아니라면 가급적 모유수유를 지속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중단할 경우 그동안은 유축을 이용해 모유 수유 텀을 계속 유지해 주는 것도 좋습니다.

 

 

신생아 황달의 원인 : 병적인 원인

 

애석하게도 신생아의 모든 황달이 저절로 좋아지는 것은 아닌데, 생후 14일 정도가 지나도 높은 황달 수치를 유지한다면 이는 병적인 황달로 봐야합니다. 

 

1. 패혈증에 의한 황달

패혈증이란 세균이나 바이러스가 혈액 속에 퍼져 여러 증상을 동반하는 병입니다. 아기가 패혈증에 걸리면 발열과 오한, 식욕부진 등이 나타나는데 신생아는 특히 황달이 대표적 증상으로 나타납니다. 황달 이외에 열이 나거나 잘 안 먹고 심하게 보채는 등 평소와 다른 모습을 보인다면 유심히 관찰하고 반드시 신속한 진료와 치료를 받는 것이 좋습니다. 패혈증은 아니지만 로타 장염에 걸렸을 때도 황달이 발생하므로 위장관 증상이 있는지도 함께 확인해보아야 합니다.

 

2. 간염에 의한 황달

간염은 아기의 간 세포에 손상을 주기 때문에 빌리루빈을 포함한 답즙 배설에 장애가 생겨 황달을 동반합니다. 간염 때문에 생긴 황달은 소변 색이 평소보다 진하고 대변 색깔이 회백색을 띠는 증상이 나타납니다.

 

3. 선천적 감염에 의한 황달

엄마가 임신 전이나 임신 중 세균 또는 바이러스 감염에 노출되었거나 아기가 감염된 상태로 태어나는 경우에도 황달이 나타납니다. 이때는 생후 24시간 이내에 황달이 심하게 나타나며, 출생 직후 황달 수치가 정상보다 크게 높을 때는 반드시 의사의 진료를 받아야 합니다.

 

4. 담도 폐쇄로 인한 황달

간에서 나온 빌리루빈이 밖으로 나오려면 담도라는 곳을 통과해야 하는데, 선천적으로 담도가 폐쇄되어 있다면 빌리루빈이 쌓여 황달이 나타납니다. 아기가 출생 후 일주일이나 그 이후 황달 증상과 함께 회색을 띠는 변을 눈다면 선천성 담도 폐쇄를 의심해보아야 하고 신속하게 병원을 찾아 정밀검사를 받아야 합니다.

 

5. 갑상선 기능 저하증으로 인한 황달

뚜렷한 원인 없이 황달이 지속되는 경우 의심해봐야 하는 질환 중 하나는 갑상선 기능 저하증입니다. 갑상선 기능 저하증은 방치하면 아기의 뇌 발달에 치명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으므로 반드시 감별해야 하는 질환입니다. 

 

6. 엄마와 아기의 혈액형이 달라 생기는 황달

Rh- 혈액형을 가진 엄마가 Rh+ 혈액형을 가진 태아를 임신했을 때 생성된 항체가 태아를 공격하며 심한 황달을 유발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Rh- 혈액형을 가진 산모는 반드시 산전 진찰을 통해 엄마에게 존재하는 항체를 막을 수 있는 치료를 해야 합니다. 또한 혈액형이 O형인 엄마가 다른 혈액형인 A, B, AB형의 태아를 분만했을 때에 황달이 나타나기도 합니다. 하지만 이러한 ABO 혈액형 부적합에 의한 황달은 아주 드문 경우이므로 미리 겁먹거나 할 필요는 없고, 황달이 정상보다 심할 때만 의사의 진료를 받아보면 됩니다.

 

 

황달 구분법

 

황달은 보통 눈의 흰자위와 얼굴색이 노랗게 변합니다. 심한 경우는 몸통과 팔다리, 발바닥까지 노랗게 되는데 황달은 얼굴에서 시작해 몸통 아래로 번지는 순서로 진행됩니다. 단순히 피부가 좀 노르스름한 건지 황달인지 확인하기 위해서는 아기의 피부를 살며시 눌러보는 방법이 있습니다. 밝은 조명 아래에서 아기의 피부를 손가락으로 눌러봤을 때, 눌린 피부가 빨갛게 변하지 않고 누렇게 뜬다면 황달을 의심해 볼 수 있습니다. 이렇게 아기의 피부색으로 황달을 가늠해 볼 수 있지만 얼마나 심한지는 전문의가 아니라면 정확히 판단하기 어려울 수 있기 때문에 조금이라도 의심된다면 진찰을 받아보는 것이 좋습니다.

 

 

황달 치료법

 

황달은 기본적으로 광선 치료와 교환 수혈, 두 치료법을 사용합니다. 광선 치료는 청녹색의 특정 파장 광선을 아기에게 쬐어 황달을 치료하는 방법입니다. 광선 치료는 혈액 속 높아진 빌리루빈을 다른 모양으로 바꿔 독성을 제거하고 잘 배출되도록 합니다. 교환 수혈은 빌리루빈이 지나치게 상승해 핵황달의 위험이 있을 때 실시하는데, 황달 아기의 혈액을 제거한 뒤 정상 혈액을 대신 넣어주는 치료법입니다.

 

생리적 황달이 아닌 병적 황달은 위의 치료 외에도 근본적인 원인 치료가 함께 이루어져야 합니다. 예를 들어 세균성 패혈증의 경우 원인 세균을 없애야 하므로 그에 따른 항생제 치료가 병행되어야 합니다. 간염에 의한 황달은 신생아 뿐 아니라 유아, 어른에게도 나타날 수 있으므로 유아에게 황달이 나타난다면 간염을 의심하고 진료를 받아볼 필요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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