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나 연약하고 부드러워 보여 함부로 만지기 미안해지는 아기 피부! 그 피부에 트러블이 생기면 엄마의 마음도 걱정이 되기 마련입니다. 특히 신생아의 피부는 아직 대응력이 약해 여러 피부 질환들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태열, 침독과 신생아 여드름, 기저귀 발진 등이 흔히들 겪게 되는 신생아 피부 트러블입니다. 이 글을 읽고 미리 원인과 예방법을 잘 알아두면 좋겠죠.
혹시 아기에게 피부 트러블이 생겼더라도 당황하지 말고 원인에 맞게 잘 케어해 주세요. 대개 신생아 피부 트러블은 질병이 아니기 때문에 부모가 신경 써서 관리해 주면 좋아지기 마련이지만, 증세가 호전되지 않고 심해진다면 소아과를 찾아가 치료를 받으셔야 합니다.
목차
1. 침독
2. 기저귀 발진
3. 태열
4. 신생아 여드름
침독 (구순주위염)
신생아는 침을 자주 흘리므로 침독은 가장 흔한 피부 질환이기도 합니다. 침독은 아기의 입 주위, 턱이나 뺨이 침 때문에 각질이 일어나거나 빨갛게 부어오르는 증상으로 나타납니다. 흔히 침독이라 불리는 질환은 입 주위에 모낭염이 발생하는 '구순주위염'의 하나입니다. 많은 신생아가 침을 흘리지만, 정상적인 피부 장벽을 가지고 있다면 어느 정도의 침으로는 큰 문제가 생기진 않습니다. 다만 아토피 피부염처럼 피부 장벽의 성분 또는 기능에 문제가 있다면 구순주위염이 잘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피부에 침이 닿지 않도록 최대한 신경 쓰는 게 최선입니다. 아기가 침을 흘렸을 때 자극이 없는 부드러운 면으로 잘 닦아주고, 2차 감염을 막기 위해 보호자의 손 위생에도 신경 쓰고 아기 입 주위에 보습을 꼼꼼히 해줍니다.
기저귀 발진
신생아는 소변과 묽은 변을 자주 보기 때문에 기저귀가 쉽게 축축해져 기저귀 발진이 쉽게 일어납니다. 기저귀를 차고 있는 부위나 허벅지와 엉덩이의 접히는 부위의 피부가 붉게 변하고 염증이 생깁니다. 피부가 갈라지거나 진물이 나고, 오돌토돌해지는 것도 기저귀 발진의 증상입니다. 기저귀 발진을 예방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기저귀를 자주 갈아주는 것입니다. 그러나 피부가 유난히 예민한 아기는 기저귀를 자주 갈아주어도 발진이 생길 수 있습니다.
발진 예방을 위해 기저귀를 제때 자주 갈아주고, 대소변을 본 후에는 되도록 물로 엉덩이를 깨끗이 씻겨주고 잘 말려주는 것이 좋습니다. 기저귀는 통풍이 잘되도록 채우고 아기 피부가 축축해지지 않도록 흡수력이 강한 기저귀로 바꿔보는 것도 좋습니다. 일반적인 기저귀 발진의 경우 집에서 3~4일 정도 신경 써서 관리해주면 사라지지만, 발진이 없어지지 않고 더 심해진다면 의사의 진찰을 받는 것이 좋습니다. 제때 치료를 하지 않으면 진균과 세균 감염으로 상태가 악화될 수 있으니 부위를 자주 깨끗이 닦아주면서 의사가 처방해준 연고를 발라줍니다. 성인에게 사용하는 연고는 아기에게는 성분이 너무 강하기 때문에 임의로 사용해서는 안되고 반드시 의사의 진찰을 받은 후 사용해야 합니다.
태열
흔히 태열이라고 부르는 증상은 지루성 피부염, 신생아 여드름, 땀띠 등의 다양한 피부질환을 통칭하고 있습니다. 많이들 태열이라고 생각하는 양쪽 볼, 귀 뒤에 나타나는 발진과 습진은 대부분 지루피부염이나 아토피 피부염입니다. 신생아 시기에는 이 둘을 뚜렷하게 구분하기 어려운데, 보통 출생 직후부터 생후 한 달 이내 얼굴에 붉고 오돌토돌한 발진을 보인다면 지루피부염입니다. 지루피부염은 일정한 온도를 잘 유지해 주고 하루에 한 번 얼굴을 깨끗이 씻어준 뒤 보습제를 얇게 발라줍니다. 아기를 너무 덥거나 춥지 않게 해주는 것이 좋고 잘 케어해 주면 보통 6개월 안에 자연스레 좋아집니다.
아토피피부염은 신생아기 초반보다는 생후 2~3개월에 많이 발생하며, 거칠어지며 붉은끼를 보이다 진물이 나기도 합니다. 얼굴뿐 아니라 몸 전체가 건조하며 특히 귀밑이 쉽게 갈라지는 것이 특징입니다. 아토피피부염이 생겼다면 수시로 보습제를 발라주고 필요하다면 의사의 진찰 하에 약한 스테로이드 연고를 며칠간 발라야 합니다. 피부에 물리적 자극이 생기면 더 안 좋아질 수 있으니 옷과 침구를 부드러운 재질로 바꿔주고 아기가 피부를 긁지 않도록 해줍니다.
땀띠는 아기를 덥게 키우면 몸에 오돌토돌 붉은 발진이 생기면서 나타납니다. 땀띠는 주로 목, 등, 이마와 귀 뒤, 기저귀를 차는 부위 등 피부가 접혀있어 땀이 차기 쉬운 곳에 잘 생깁니다. 땀띠는 서늘하게 해주고 해당 부위가 습하지 않도록 관리해 주면 저절로 없어집니다.
신생아 여드름
신생아 여드름은 지루피부염과 증상이 비슷해 헷갈리기 쉽습니다. 두 질환 모두 얼굴에 나타나 더욱 그러한데, 특히 신생아 여드름은 볼과 이마, 머리에 집중적으로 나타나며 모공을 중심으로 고름이 차는 것이 특징입니다. 신생아 여드름의 원인은 엄마에게서 전달받은 호르몬의 영향이 큽니다. 엄마의 성호르몬 영향을 받은 신생아는 생후 한 달간은 피지 분비가 활발해 이로 인한 과잉 피지가 모공을 막아 여드름과 같은 발진이 생기는 것입니다. 신생아 여드름은 생후 2주부터 나타나 아기 체내에 남아있던 엄마의 호르몬이 줄어드는 3개월 정도 되면 자연스레 사라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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