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생아 육아 정보 신생아 수면 시간 수면 교육 영아돌연사 예방법

 

아기가 건강하기 위해서는 잘 먹는 것도 중요하지만 잘 자는 것도 중요합니다. 특히 아기가 잘 자주면 육아의 질은 급상승하죠. ㅎㅎ

요즘은 워낙 아기의 꿀잠을 위한 육아용품도 잘 나와있고, 관련 정보가 넘쳐나는 세상인지라 수면 교육을 일찍부터 시키기도 합니다. 잘 자는 아기로 키우기 위해 부모로서 알아두면 좋을 기본적인 신생아 수면에 대한 정보를 정리해 보았습니다.

 

사실 생후 1개월의 신생아는 새벽 수유 때문에 계속 깨는지라 참 힘들 때입니다. 그래도 시간이 지나면서 아기가 점점 밤잠을 자는 시간이 늘어나고 새벽수유도 끊는 날이 어느새 오긴 오더라고요. 신생아 육아가 힘든 것 중 하나가 잠이 부족해서인데, 아기가 잘 때는 무조건 함께 자거나 조금이라도 쉬는 걸 추천드려요. 육아는 장기전, 체력전인걸 잊지 마세요! ㅎㅎㅎ

 

 

 

신생아 수면에 대한 정보를 알아봅니다.

 

 

목차
1. 신생아 수면 주기
2. 신생아 재우는 요령
3. 신생아 수면 환경
4. 신생아 수면 자세
5. 영아돌연사증후군과 예방법

 

 

신생아 수면 주기

 

생후 1개월의 아기는 밤낮을 구분하지 않고 하루 18~20시간 정도 잡니다. 배가 고프거나 기저귀가 축축해지면 2~3시간 간격으로 깨는데 그 때문에 양육자도 수시로 함께 깨지요. 밤낮을 가리지 않는 아기의 수면 패턴은 아마도 초보 엄빠들이 제일 힘들어하는 부분일텐데요. 밤에 수유한 후 아기가 잠을 자지 않고 한참 동안 논다면 곤란해지니 평소 아기와 함께 있는 시간 동안 자는 시간이 언제인지를 체크해 두면 좋습니다. 아기의 수면 주기를 조정하기 위해서는 낮 시간엔 생활공간을 밝게 해 주고 놀아주거나 스킨십 등을 통해 내내 자지 않고 깨어있게 두는 것이 필요합니다. 

아기는 생후 2~3개월이 되면 낮과 밤을 구분하기 시작하는데, 이때부터는 수면 습관을 조금씩 잡아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아기가 잠들어야 할 시간엔 규칙적인 수면 의식을 해주어 정해진 시간이 되면 아기가 자는 것임을 자연스럽게 인지할 수 있도록 해줍니다.

 

 

신생아 재우는 요령

 

아기를 안고 재울 때의 방법에 대해 알아봅니다. 무작정 안고 재운다기보다 요령이 있는데, 아기의 목을 받쳐 안고 왼쪽으로 한번 오른족으로 한번 아기요람처럼 몸을 살살 움직여줍니다. 약 1초 정도 왼쪽으로 한 번, 오른쪽으로 한 번씩 천천히 움직여주면 좋습니다. 다정한 목소리로 자장가를 불러주거나 조용한 음악을 들려주어 몸을 흔들흔들해줍니다.

잠든 아기를 침대에 누일 때 아기가 화들짝 놀라 깨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럴 땐 평소 아기가 자는 자세를 기억해 그 자세와 유사하도록 자세를 잡아주고, 잠자리에 눕힐 땐 가능한 몸을 아기와 가까이에 댄 체로 천천히 손을 뗍니다. 가슴 혹은 등을 살짝 눌러주면서 눕히면 아기가 놀라 깨는 걸 방지할 수 있습니다. 

 

 

신생아 수면 환경

 

아침이 되면 방 안에 햇빛이 들어오게 해 주어 아기에게 낮의 기운을 느끼도록 해줍니다. 활동이 많은 낮 시간에는 너무 조용히 재우기보다는 약간의 생활 소음이 나는 편이 좋습니다. 겨우 잠든 아기가 깰까 봐 지나치게 고요한 환경을 만들어주면 오히려 소리에 예민한 아기로 자랄 수 있다고 합니다. 밤에는 조명을 완전히 소등하고 커튼도 쳐서(암막커튼 추천) 집 밖의 소음과 불빛 등을 완전 차단해 숙면을 취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 줍니다. 100일 이전부터 이렇게 수면 습관과 환경을 만들어주면 그 이후에도 밤잠을 푹 자기 수월해집니다.

 

신생아 수면 자세

 

아기의 예쁜 두상을 위해 엎어 재우기를 선호하는 보호자가 계실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러나 신체 기능이 아직 미숙하고 스스로 고개를 가누지 못하는 아기를 엎드린 자세로 재우면 신장과 호흡기에 부담을 줄 수 있습니다. 또한 잘못하면 이불에 얼굴이 파묻혀 영아돌연사의 원인이 될 우려도 있습니다. 엎어 재우고 싶다면 아기가 스스로 고개를 가눌 수 있는 생후 3개월 이상으로 미루는 것이 좋고, 보호자가 아기의 자는 모습을 곁에서 자주 관찰해야 합니다.

 

영아돌연사증후군과 예방법

 

혹시 들어보신 적 있으신가요? 돌 전의 건강한 아기가 갑자기 사망하는 것을 '영아돌연사증후군'이라고 합니다. 영아돌연사증후군은 수면 중에 가장 많이 일어납니다. 가끔 유모차를 타고 있거나 엄마 품에서 낮잠을 자는 동안에도 발생할 수 있습니다. 미국에서는 1994년부터 영아돌연사증후군 예방을 위해 "똑바로 눕혀 재우기(Back to Sleep)" 캠페인을 실시했는데, 이후 영아돌연사가 절반으로 줄어드는 등 눈에 띄는 효과를 보였다고 합니다. 

 

미국 소아과협회에서 발표한 영아돌연사증후군 예방법은 다음과 같습니다.

 

• 아기가 천장을 바라보도록 똑바로 눕혀 재운다
• 푹신한 침구 말고 딱딱한 침구를 사용한다
• 부모와 아기가 함께 잘 때는 침구를 따로 사용한다
• 푹신한 이불 등은 아기 옆에 두지 않는다
• 모유 수유를 한다
• 실내 온도는 22~23도를 유지한다
• 임신 중이나 출산 후 흡연과 음주, 불법약물 복용을 삼간다
• 성장 주기별 예방접종을 실시한다
• 잘 때는 공갈 젖꼭지(쪽쪽이)를 물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