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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녀 양육법

신생아 육아 정보 신생아 목욕 방법 아기 목욕 주기 목욕물 온도

by 듀닝2 2025. 4.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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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째를 출산하고 조리원에 있을 때, 다른 교육들은 쿨하게 패스했지만 그중에 '신생아 목욕 수업'은 다시 한번 들었던 기억이 납니다. 집에 가면 아직 회복이 안 된 몸으로 신생아 목욕까지 시켜야 한다고 생각하니 슬슬 리셋된 머리를 다시 '신생아 맘' 모드로 전환시킬 필요가 있겠더라고요. 물론 교육을 못 받아도 요즘은 양질의 정보가 넘쳐서 유튜브를 보아도 되고, 산후도우미님의 도움을 받아도 좋겠지요. 한 번 두 번 직접 해보면 별거 아닌데 서툰 초보 엄빠에겐 어렵게 느껴지는 신생아 목욕! 정리해 드릴 테니 가볍게 읽어보시고 너무 겁먹지 않으셨으면 좋겠습니다.

 

 

 

신생아 육아 정보 신생아 목욕 방법 아기 목욕 주기 목욕물 온도
초보엄빠에게 어렵게 느껴지는 신생아 목욕시키는 법 정보입니다.

 

 

신생아 목욕 주기

 

생후 첫 일주일 배꼽이 떨어지기 전까진 미온수에 적신 부드러운 가제수건으로 아기의 몸을 닦아주는 것만으로도 충분한 목욕입니다. 엉덩이는 기저귀를 닦아줄 때마다 닦아주고, 얼굴과 손도 닦아줍니다. 통목욕은 배꼽이 떨어진 후에 시켜주는 것이 좋습니다. 아기의 목욕 횟수는 아기의 상태에 따라 부모가 결정하기 나름입니다. 아기가 목욕 시간을 즐거워한다면 매일 시키는 것도 좋지만, 목욕을 싫어하는 아기를 울려가며 매일 씻길 필요는 없습니다. 절대적으로 하루에 한 번 목욕을 시켜야할 필요는 없으니 너무 걱정하지 마세요. 전문가의 의견에 따르면 아기가 기어 다니기 시작하고 움직임이 많아지기 전까지는 일주일에 1~2회 정도면 충분하다고 합니다.

 

 

신생아 목욕 온도

 

아기를 목욕시킬 때 가장 먼저 체크해야 할 것은 바로 목욕물의 온도입니다. 온도 측정은 온도계로 하는 것도 좋지만, 없을 땐 팔꿈치를 담가 보아 따뜻한 정도면 적당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물 온도는 38~40도씨 정도로 맞춥니다. 아기는 60도의 물에 단 1분만 있어도 3도 화상을 입기 때문에 꼭 주의하셔야 합니다. 욕실의 실내 온도는 20 ℃ 정도가 적당하고 목욕 시간은 5~10분 안에 끝냅니다.

 

 

신생아 목욕 언제?

 

실질적으로 목욕을 언제 시키면 좋은 때라는 것은 따로 없습니다만, 엄마와 아기가 모두 편안하고 느긋한 시간에 하는 편이 좋습니다. 아기가 목욕 중 게울 수 있기 때문에 수유 직후는 되도록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감기 예방을 위해 수유 전 따뜻한 낮 시간대에 목욕을 시키는 것도 좋고, 밤에 잘 자지 않는 아기는 잠자기 전에 목욕을 시키면 숙면에 도움이 되니 그 시간대에 하는 것도 좋습니다.

 

 

신생아 목욕 순서

 

  1. 목욕 전에 아기에게 열은 없는지, 몸 상태가 어떤지부터 체크하는 것이 좋습니다. 확인 후 아기 욕조와 가제수건, 아기를 씻길 세정제, 큰 타월과 작은 타월, 로션, 아기가 입을 옷 등을 동선에 맞게 준비해 둡니다.
  2. 욕실에서 목욕을 시킬 경우 뜨거운 물을 미리 틀어 욕실의 공기를 따뜻하게 덥히거나 히터를 틀어둡니다. 미끄럼 사고 등의 방지를 위해 아기 욕조에 물을 받아 방 안에서 씻기는 것도 좋습니다. 욕조 물은 체온과 비슷하게 맞추고, 손목 안쪽이나 팔꿈치를 대어 따뜻하게 느껴지는 정도가 적당합니다. 아기 욕조(대야)는 최소 2개를 사용하는 것이 좋은데 하나는 아기를 씻길 용도, 나머지 하나는 아기의 몸을 헹굴 용도입니다. 두 욕조 모두 물을 받아둡니다.
  3. 신생아나 6개월 이하의 아기는 몸을 담갔을 때 어깨 정도의 높이까지만 물을 채우는 것이 적당합니다. 6개월 이상의 아기는 앉은 자세에서 허리 높이 정도로 물을 받습니다.
  4. 욕조에 아기를 넣기 전에 먼저 가제수건을 따뜻한 물에 적셔 얼굴과 머리를 살살 닦아줍니다. 신생아는 굳이 샴푸를 이용하지 않고 물로만 씻겨줘도 충분합니다. 세정제를 사용할 경우엔 꼼꼼하게 잘 헹궈내고 얼굴과 머리의 물기는 수건으로 바로 닦아주는 것이 좋습니다.
  5. 아기를 욕조에 넣을 땐 앉은 자세로 다리, 엉덩이 순서로 천천히 진행해 주세요. 누운 자세에서 물에 담그면 불안해할 수 있으니 앉은 자세를 추천합니다. 아기의 뒤통수와 목을 받쳐주고 아기가 천천히 물에 적응할 수 있도록 해줍니다. 손수건을 욕조물에 적셔 아기의 가슴과 배 위에 올려주면 보온 유지가 됩니다. 한 손으로는 아기를 단단히 잡고 나머지 한 손으로 물이나 세정제를 이용해 아기의 몸을 살살 닦아줍니다.
  6. 아기를 씻기면서 특히 신경 써서 닦아주어야 하는 부분은 허벅지, 가랑이 같이 살이 접히는 곳입니다. 등과 엉덩이 후면부를 씻길 땐 엄마의 팔에 걸친 자세로 뒤집어서 씻겨줍니다. 아기를 씻길 때는 귀에 물이 들어가지 않게 조심하세요.
  7. 씻기는 것이 끝나면 아기를 잘 안아 헹굼 욕조로 옮겨 깨끗한 물에 잘 헹궈줍니다. 헹굼물을 더 나중에 쓰게 되기 때문에 처음 물을 받을 때 살짝 더 온도를 높게 받아두면 좋습니다. 목욕이 끝나면 큰 타올로 감싸 안고 안정적인 장소로 옮긴 후 작은 타올로 꼼꼼히 물기를 닦아냅니다. 보습을 위해 몸 전체에 로션이나 크림을 발라 마무리해 줍니다.

 

 

신생아 목욕 주의할 점

 

  • 탯줄이 완전히 떨어질 때까지 통목욕은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가볍게 수건이나 스펀지에 물을 적셔 몸을 닦는 정도의 부분 목욕을 시켜줍니다. 배꼽이 떨어진 다음 전신 목욕을 하도록 하며, 첫 통목욕은 가능한 짧은 시간 안에 끝내도록 하세요.
  • 아주 잠시동안이라도 아기를 혼자 욕조에 방치해 두는 것은 금물입니다. 자리를 벗어나야 할 경우가 생긴다면 수건으로 아기를 꺼내 감싸고 함께 욕실을 나오도록 합니다.
  • 욕조에 아기를 넣은 상태에서 물을 틀어놓지 않습니다. 물의 온도가 갑자기 바뀌거나 물이 너무 깊어져 위험한 상황이 생길 수 있습니다.
  • 물의 높이는 아기가 앉은 상태에서 허리 높이 이상으로는 받지 않도록 합니다.
  • 보다 편한 목욕을 위해 아기를 앉힐 수 있는 아기 욕조를 사용하는 것도 좋습니다. 아기를 앉혀두면 보호자가 양손을 쓸 수 있어 편하지만, 아기가 기우뚱 미끄러져 물에 빠질 수 있으므로 아기에게서 상시 눈을 떼면 안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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