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생아 육아 정보 기저귀 가는 법 눈꼽 배꼽 손톱 코딱지 제거 귀지 관리법

 

아기가 태어나 한 달 동안은 부모와 아기 모두 새로운 환경에 적응해 나가기 위해 노력하는 시기입니다. 아기는 본능적으로 생존에 필요한 몇 가지 능력을 가지고 태어나지만, 아직은 병에 대한 저항이 약하고 미숙하므로 세심하게 보살펴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신생아를 돌보는 일은 특히나 부모가 처음인 초보 엄빠들에게는 결코 쉬운 일이 아니지요. 처음 시작할 때는 낯설고 두려울 수 있으나, 신생아를 돌보는 데 필요한 기초 지식들을 하나 둘 쌓아두면 어느새 차근차근 척척 해나가는 자신을 발견할 수 있을 거예요.

 

 

신생아 돌보기 신생아 케어에 대해 알아봅니다

 

 

목차
1. 신생아 기저귀 가는 법
2. 신생아 눈꼽 관리법
3. 신생아 배꼽 관리법
4. 신생아 코딱지 관리법
5. 신생아 귀지 관리법
6. 신생아 손톱 관리법

 

 

1. 신생아 기저귀 가는 법

 

기저귀는 제때 확인해 주세요

 

신생아의 기저귀는 위생상 제때 갈아주어야 합니다. 소변이나 대변 속에 있는 세균이 약한 아기의 피부를 짓무르게 하거나 발진을 일으킬 수 있기 때문입니다. 아기는 하루에도 여러 번 대변을 누고 소변은 1~3시간 간격으로 봅니다. 대부분의 신생아들은 기저귀가 젖어도 바로 불편하다고 느끼지 않기 때문에 매번 그때마다 울지는 않습니다. 또한 요즘 출시되는 일회용 기저귀는 흡수력이 나날이 좋아져 자주 확인하지 않으면 푹 젖을 때까지 엄마도 미처 못 알아챌 때도 생깁니다. 이런 일을 방지하려면, 수유하기 전이나 수유 후 또는 2시간 정도의 간격을 두고 기저귀를 자주 확인해 교체해 주는 것이 좋습니다. 아기가 대변을 보면 기저귀는 바로 갈아주세요.

 

기저귀 갈기 전 준비하기

 

기저귀를 갈 때는 위생적이고 안전한 장소에서 하는 것이 좋습니다. 기저귀를 갈기 전에 미리 필요한 물품들을 손에 닿는 곳에 비치해 두면 더욱 좋겠죠. 깨끗한 새 기저귀와 물티슈를 준비하고 발진이 생기면 발라줄 크림, 혹시 용변이 샜을 경우 갈아입힐 여벌의 옷도 주변에 두면 편리합니다. 기저귀를 가는 동안 아기가 볼 수 있도록 모빌 같은 장난감을 아기의 시선 위에 두는 것도 추천합니다. 기저귀를 가는 도중에 아기가 대소변을 볼 수도 있기 때문에 방수패드를 깔아 두면 좋습니다.

 

기저귀 가는 법

 

기저귀를 가는 순서는 1. 엉덩이를 들고 사용한 기저귀를 빼낸 다음 2. 따뜻한 물에 적신 수건이나 물티슈로 아기의 엉덩이를 두세 번 깨끗이 닦고 3. 아기의 엉덩이를 들고 밑에 새 기저귀를 깔고 4. 몸 상태를 관찰하거나, 발을 자유롭게 움직이도록 한 다음 새 기저귀를 채웁니다.

 

남자아기의 경우 기저귀를 풀 때에 자극을 받아 갑자기 소변을 보는 경우가 많으므로 성기 앞쪽에 다른 기저귀나 손수건 등을 대며 천천히 풀어줍니다. 여자아기는 변을 보았을 때 물티슈 등으로 생식기 쪽에 닿지 않게 앞에서 뒤로 닦아주어야 합니다. 생식기와 항문이 가까이에 위치해 있기 때문에 감염의 우려가 있으므로 뒤처리를 깨끗이 해주세요. 특히 여아는 소변이 엉덩이에 많이 닿아 짓무르기 쉬우므로 기저귀 발진이 생기지 않도록 더욱 세심히 관리하는 것이 좋습니다. 남아 여아 모두 대변을 보았을 때는 따뜻한 물로 씻고 잘 말려주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2. 신생아 눈꼽 관리하기

 

신생아는 눈물길이 아직 제대로 발달하지 않아 눈꼽이 자주 낍니다. 아기의 눈 주위 피부는 민감하고 세균 감염의 위험이 있으니 절대 손으로 억지로 잡아떼려고 해선 안됩니다. 행여 아기의 눈이 빨갛게 충혈되고 부어오르면 결막염일 수 있으므로 병원을 찾아 진료를 받아보는 것이 좋습니다.

 

가제 손수건 이용하기

 

부드럽고 깨끗한 가제 손수건을 이용해 아기의 눈꼽 관리를 해줄 수 있습니다. 미지근한 물을 묻혀 아기의 눈 위에 잠시 올려두어 눈꼽을 쉽게 뗄 수 있도록 불려 닦아내줍니다. 수건은 엄마의 검지 손가락 끝에 감고 아기의 눈머리 쪽에서 바깥 쪽으로 닦아주면 됩니다. 눈에 자극이 가지 않게 세게 비비거나 하지말고 한번에 닦는 것이 좋습니다.

 

눈 마사지

 

눈물길이 막혔을 경우 아기의 미간을 엄지와 검지로 잡아 이 부위를 하루에 2~3회 정도 살살 문질러주면 눈꼽을 줄이는데 효과가 있습니다. 목욕이나 세수를 시킬 때 이런 식의 눈 마사지를 해주면 좋습니다.

 

 

3. 신생아 배꼽 관리법

아기의 배꼽은 탯줄을 자른 후 10~20일 정도 지나야 닫힌다고 합니다. 이때 배꼽 부위는 잘 말리고 소독해 줘야 염증이 생기지 않습니다. 혹시 배꼽 부위에 고름이 생겼거나 주변부가 붉게 된 경우, 배꼽이나 주변의 피부를 건드렸을 때 아기가 아파 운다면 빨리 병원을 찾아 진료를 받습니다.

 

탯줄이 아직 떨어지지 않은 배꼽을 소독할 때엔 면봉에 소독용 알코올을 묻혀 탯줄을 들어 올려 아랫부분을 살살 닦아내 줍니다. 소독 횟수는 하루 두 번(오전, 오후)이 적당합니다. 소독용 알코올은 70% 농도를 사용하고 배를 덮지 않은 상태에서 완전히 말려준 다음 기저귀나 옷을 입힙니다.

 

탯줄이 떨어지고 1~2일 정도는 하루에 한 번 소독을 해줍니다. 역시나 마찬가지로 소독용 알코올이 완전히 마른 다음에 기저귀를 채워주고, 배꼽 주변과 안쪽까지 면봉으로 소독해 줍니다.

 

 

4. 신생아 코딱지 관리법

아기들은 콧구멍이 작고 점막이 약해 분비물이 많이 생깁니다. 이때 콧속이 건조해져 분비물이 말라 코딱지가 되는데, 실내 습도를 적절하게 유지시켜 주는 것도 중요하고 코 점막에 최대한 자극을 주지 않으면서 제거하는 방법도 알아두면 좋습니다.

 

아기의 콧속에 딱딱한 코딱지가 들어있어 코를 막을 경우 면봉을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면봉에 식염수를 충분히 묻혀 콧구멍 입구를 살살 닦아내면 코딱지가 녹아서 떨어지는데, 식염수 대신 오일을 사용하는 것도 좋습니다. 편리성을 위해 요즘 아기용 점착 면봉이나 오일 면봉을 구입하는 것도 추천합니다. 면봉 사용 시 절대주의해야 할 점은 아기 콧구멍 깊숙이 면봉을 넣어서는 절대 안 된다는 것이겠죠.

 

 

5. 신생아 귀지 관리법

귀지는 흔히 지저분한 것이라고 생각하기 쉽지만, 귀지에는 해로운 세균을 없애는 화학물질이 들어있어 외이도를 보호하는 역할을 합니다. 귀지는 땀과 지방이 뭉쳐 생기는 것으로 자연스레 빠지는 게 보통이라 굳이 파낼 필요는 없습니다. 아기의 귀지를 함부로 파내려고 하다 외이도에 상처가 생길 수 있으므로 귓바퀴를 닦아주거나 눈에 보이는 것만 면봉으로 살살 제거해 주는 정도가 적당합니다. 목욕 중 거즈수건을 검지에 감아 미지근한 물을 묻힌 후 귓바퀴부터 외이도까지 살살 닦아내고, 마른 손수건으로 물기를 완전히 닦아내는 정도면 충분합니다. 귀지의 양이 너무 많이 보여 걱정된다 싶으면 소아과 방문 시 선생님께 한 번씩 귀를 봐달라고 요청하는 것도 좋습니다. 

 

6. 신생아 손톱 관리법

신생아의 손톱은 빨리 자라고 아기가 손을 움직이다 얼굴을 할퀴기도 하므로 자주 잘라주는 것이 좋습니다. 손톱의 흰 부분이 약 3mm 정도 되면 잘라주는 편이 좋은데, 최소 일주일에 2회씩은 잘라줘야 한다고 보면 됩니다. 특히 생후 3개월 이전에는 손톱이 빨리 자라고 얇아서 조금만 길어도 날카롭기 때문에 자주 손질해 주세요. 아기 전용 손톱가위로 잘라주는 것이 손톱에 무리도 덜 가고 손질하기 쉽습니다. 아기 손가락 끝을 엄지와 검지로 잡은 상태에서 양 모서리를 살짝 자르고 가운데는 일자로 깎아냅니다. 손톱은 바짝 자르지 않고 1mm 정도 남깁니다. 발톱은 양쪽 모서리를 잘라내면 발톱이 살을 파고들 염려가 있기 때문에 일자로만 잘라줍니다. 목욕 후 손발톱이 부드러워졌을 때나 잠들었을 때 손질해 주면 한결 수월하겠죠. 손질 후에는 손발톱이 날카로워져 있으므로 로션을 발라주면 부드럽고 촉촉해져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