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역은 과거에는 심하면 목숨을 잃을 정도로 무서운 병이었습니다. 하지만 최근 우리나라를 포함 선진국에서는 아기가 홍역에 걸리는 일이 매우 드뭅니다. 현재 신생아에게 홍역과 볼거리, 풍진을 동시에 예방하는 혼합백신인 MMR을 접종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예방접종을 실시한 후 한동안은 홍역 발병률이 눈에 띄게 감소했었습니다. 그러나 1980년대 말부터 MMR 예방 접종을 한 4세 이상의 아이들이 홍역에 걸리는 등 백신 효과가 떨어지고 있다는 증거가 나타나자, 그 후로는 4~6세 사이에 한 번 더 접종하도록 정책이 변경되었습니다. 홍역 추가 접종을 해서 MMR 백신을 총 2회 접종하면 99% 이상의 항체가 생기며 그에 따른 면역은 평생을 간다고 합니다.
목차
1. 홍역의 원인
2. 홍역의 증상
3. 홍역의 치료
4. 홍역의 예방
5. 홍역에 대한 궁금증
홍역의 원인
홍역은 홍역 바이러스에 의해 전염되는 특징적인 발진을 동반한 호흡기 감염 질환입니다. 우리나라에서는 제2군 법정 전염병으로 분류할 정도로 특히 어린아이에게 위협적이고 전염성이 강한 질병입니다. 홍역 바이러스는 대부분 공기 중으로 전파되어, 사람 대 사람으로만 전염되며 동물을 통해서는 전염되지 않습니다.
홍역 바이러스를 가지고 있는 사람이 호흡하거나 기침을 할 때 그 바이러스가 공기 중으로 퍼지고 2시간 동안 살아있습니다. 홍역 예방접종을 하지 않은 아이가 이 바이러스에 노출 되면 홍역에 걸릴 확률이 90%에 육박합니다.
홍역의 증상
홍역에 걸리면 처음엔 감기 증상처럼 열이 나며 기침, 콧물이 납니다. 결막염이 생겨 눈이 충혈되고 눈물과 눈꼽이 낍니다. 이때가 전염력이 제일 강한 시기입니다. 이때 어금니 근처의 입안 점막에 코플릭 반점이라는 회백색의 모래알 같은 반점이 잠깐 나타나는데, 이것은 몸에 발진이 생기기 전에 나타나 하루 이내에 없어지기 때문에 발견하기 쉽지 않다는 특징이 있습니다.
초기 증상이 나타난 후에는 본격적인 발진이 생기는데 반점 모양의 발진이 나타난 후 하루이틀이 지나면 몸에 붉은 발진이 생깁니다. 발진은 귀 뒤를 시작으로 얼굴과 가슴, 다리로 점점 번집니다. 발진이 발생하면 열이 오르며 온몸이 가려운 증상이 약 5일 정도 지속됩니다. 발진은 다리까지 다 생기고 나면 처음 생겼던 부위부터 점차 사라지는데, 이쯤 되면 열도 떨어지고 환자의 상태도 한결 나아집니다. 피부의 발진은 사라지면서 갈색으로 변해 그 부위가 얇게 벗겨지는 현상이 나타납니다. 그러나 발진이 사라지는 회복기에 합병증이 가장 많이 생기므로 끝까지 방심하지 않고 유의하는 것이 좋습니다.
홍역의 치료
홍역은 전염성 있는 바이러스성 질환이라 항생제로 치료하지 않습니다. 대부분의 경우 홍역에 걸리면 증상이 진행됐다가 일주일 후면 저절로 낫습니다. 고열이 난다면 해열제를 먹고 기침이 심할 땐 해당 약을 투여하는 등 홍역 치료는 증상에 대한 치료를 진행합니다. 수분 공급을 충분히 하고 안정을 취하며 빨리 낫도록 하는 것이 좋습니다. 만약 세균 합병증이 의심되면 항생제를 써야 할 수도 있습니다.
홍역의 예방
예방접종의 의무화로 홍역은 이제 우리나라에서는 사라진 병이라고 생각하지만, 접종을 소홀히 하면 다시 재발할 위험도 있습니다. 최근 가끔 발생하는 홍역 환자의 대부분은 해외 감염 사례로 보고됩니다. 해외여행을 준비 중이라면 미리 예방접종을 하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홍역 유행 국가로 떠날 경우에는 MMR 백신을 2차까지 모두 접종했는지 확인하고, 출국 전 적어도 1회 접종은 마치고 가는 것이 좋습니다. 여행 중에는 열이 있거나 발진 증상이 있는 환자와의 접촉을 조심하고 손을 자주 깨끗이 씻어 개인위생에 철저히 관리해야 합니다. 귀국 후 발열 또는 발진이 생긴다면 즉시 병원을 찾아야 합니다.
홍역에 대한 궁금증
- 생후 6개월 미만은 홍역에 걸리지 않는다?
신생아는 태어나면서 엄마로부터 태반을 통해 받은 항체가 생후 6개월까지는 지속됩니다. 따라서 홍역에 걸릴 확률이 낮고, 걸리더라도 약하게 지나가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엄마에게 홍역 항체가 없는 경우라면 아기 역시 항체가 없기 때문에 이는 예외입니다.
- 홍역 외에 발진이 생기는 질환은 어떤게 있나요?
여러 가지 바이러스 감염 중에는 발진을 동반하는 바이러스가 홍역 외에도 많습니다. 대표적인 것은 '돌발진'인데 고열이 나다 열이 떨어지고 나서 발진이 생깁니다. 홍역의 특징인 기침, 콧물, 결막염 등의 증상 없이 열만 나는 것이 차이점입니다. 발진 양상만 보면 홍역과 비슷하기 때문에 홍역으로 오해할 수 있습니다. 그 외에 장 바이러스에 감염됐을 때, 가와사키 병일 때도 열을 동반한 발진이 생깁니다. 수두, 성홍열, 알레르기 등도 발진이 생기나 각각 발진의 모양이 다르므로 홍역과 구별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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