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기 건강 정보 신생아 아구창 원인 증상 치료법 예방법

 

아기의 입안에서 하얀 무언가를 보고 우유 찌꺼기인 줄 알고 닦아냈는데, 없어지지 않는다면 이것은 아기의 입안에 백태가 생긴 것일 수 있습니다. 아기의 혀에 지워지지 않는 백태가 끼고 입안이 자꾸 마르며 먹는 양이 줄어든다면 아구창을 의심해 볼 수 있습니다. 아기창은 모유, 분유를 먹는 시기의 신생아와 영유아기 아이들에게 잘 나타납니다. 입안에 남아있는 우유 찌꺼기나 제대로 소독되지 않은 젖병 등 때문에 곰팡이 균의 일종인 칸디다균에 감염되어 생깁니다. 어린 아기에게 생길 수 있어 미리 알아두면 좋은 아구창의 증상, 원인과 예방법 및 치료법에 대해 알아봅니다.

 

목차
1. 아구창의 원인
2. 아구창의 증상
3. 아구창의 치료
4. 아구창의 예방

 

영유아기에 잘 생기는 아구창에 대해 알아봅니다.

 

 

아구창의 원인

 

아구창은 아이의 입안에 존재하는 칸디다 곰팡이균 때문에 생깁니다. 이 곰팡이균의 수가 정상 범위를 넘어 과하게 생길 경우 아구창이라는 문제를 일으키지요. 칸디다 곰팡이는 아이의 면역력이 떨어졌을 때나 항생제 복용으로 유익한 박테리아들이 감소했을 경우 갑자기 증식합니다. 아구창의 칸디다균은 따뜻하고 습하고 당분이 많은 곳에서 특히 잘 번식하는데, 엄마의 유두나 젖이 묻은 아이의 입은 균이 번식하기 쉬운 장소입니다. 분유 수유하는 아기라면 제대로 소독되지 않은 젖병의 젖꼭지나 쪽쪽이 등에 의한 감염이 흔합니다.

 

아구창의 증상

 

신생아의 경우 입안의 하얀 것이 우유 찌꺼기인지 아구창으로 인해 생긴 것인지 구분하기 쉽지 않습니다. 아기의 혀에 백태가 있다면 우선 깨끗한 손이나 가제수건으로 부드럽게 닦아봅니다. 쉽게 지워진다면 우유찌꺼기일 가능성이 크지만 아구창으로 인해 생긴 백태는 쉽게 닦이지 않습니다. 아구창은 아기의 입안에 통증을 유발하기도 하니 모유 수유 중이나 젖병을 물릴 때 갑자기 아기가 울거나 물기 거부한다면 아구창을 의심해 볼 수 있습니다.

 

아구창의 치료

 

아구창이라는 정확한 진단을 받게 되면 처방에 따라 항진균제를 투여합니다. 아구창은 대부분 자연 치유되지만 치료제를 쓰면 더 빨리 낫고 타인에게 감염되는 것을 막을 수 있습니다. 치료는 마이코스타틴이라는 항진균제를 먹이거나 겐티안 바이올렛(GV)이라는 보라색 약을 바르기도 합니다. 겐티안 바이올렛은 하루에 한 번 정도 입안에 발라주고 아기가 삼켜도 특별히 해가 되는 일은 없으니 걱정하지 않아도 됩니다. 아구창은 아기의 소화 기관을 통해 엉덩이 쪽으로 이동해 가끔 기저귀 발진을 일으키기도 하는데, 엉덩이까지 번졌다면 약을 엉덩이에도 발라주면 됩니다. 전염 방지를 위해 보호자도 약을 발라준 후 손을 깨끗이 씻도록 합니다.

 

모유 수유를 하는 엄마라면 증상이 없더라도 항진균성 치료를 아기와 함께 받도록 합니다. 그래야 엄마나 다른 아이에게 재감염되는 것을 막을 수 있습니다. 아이에게 항진균제를 사용하는 동안 엄마의 가슴에도 항진균 크림을 함께 발라주고 유축기 등도 깨끗이 소독해 사용합니다. 곰팡이균이 옷으로 퍼지는 것을 막기 위해 모유 수유 패드를 따로 사용하는 것도 좋습니다. 

 

 

아구창의 예방

 

늘 아기와 함께 생활하는 주 보육자의 구강과 손은 항상 청결해야 합니다. 특히 모유 수유를 하는 엄마의 유방도 수유 전에 가볍게 닦아 아기와 접촉하는 부분을 청결하게 유지합니다. 수유 후에 간편하게 가제 수건으로 입 안을 닦아주는 것도 좋지만 번거로울 경우 약간의 물을 먹여 입안에 찌꺼기가 남아있지 않도록 관리해줍니다. 물을 먹지 않는 신생아기의 아기는 젖은 거즈로 입안을 닦아줍니다. 어린이는 물 한 컵에 소금 1 숟가락을 탄 물로 식후 세 번 이상 입안을 가글 해주면 아구창 예방에 도움이 됩니다.

 

아기가 쓰는 젖병이나 젖꼭지를 잘 끓여 소독하거나 주기적으로 새 것으로 교체해 주는 것이 좋습니다. 식기나 옷, 이불, 장난감 등 아기의 입에 닿는 것들은 자주 소독해 감염을 방지합니다. 특히 젖병이나 물병의 고무 패킹이 있는 부분을 깨끗이 세척해 주세요. 아기 식기류에서 세균 수치가 가장 높은 곳이 바로 고무패킹이 있는 뚜껑 부분이라고 합니다. 세척솔로 깨끗이 닦아 완전히 말려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