흔히 '생인손'이라고 부르는 조갑주위염은, 손가락 끝 피부의 갈라진 틈으로 세균이 들어가 염증을 일으키는 질병입니다. 심하면 피부 안에 고름이 차고 크게 부어오르기도 합니다. 손톱 주변을 가위나 바늘, 가시, 손톱깎기 등 날카로운 것에 찔렸거나 상처를 입었을 때 세균이 침입해서 생기는 병입니다. 흔히 아이들은 손톱 거스러미를 억지로 떼다가 생긴 상처로 걸리기도 합니다. 세균이 번식하기 쉬운 더운 여름철 특히 조심해야합니다. 이번 글에서는 조갑주위염에 대해 알아봅니다.
조갑주위염의 증상
조갑주위염이 손가락에 생기면 통증이 심합니다. 특히 손가락 끝 부위를 누르면 더욱 아프고 손끝이 붓고 열이 나며 붉어집니다. 마치 벌레에 물린 것처럼 부어오르기도 하고, 끈적한 고름이 생기기도 합니다. 처음에는 간지러움이 느껴지며 조금씩 부어오르는데 심해지면 손끝이 저리고 움직일때마다 통증이 생깁니다. 제때 치료하지 않으면 수술해야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드물지만 염증이 주변 조직까지 퍼지면 피부 깊숙한 곳까지 감염이 확산되어 극단적 처치가 필요한 상황이 생길 수 있기 때문에 초기에 이상 증상을 느꼈다면 병원에서 정확한 진단과 치료를 받는 것이 좋습니다.
조갑주위염의 원인
손가락 끝에 난 상처에 세균이나 곰팡이가 침투하여 병을 일으킵니다. 보통 손발톱을 깎다 상처가 나거나 제대로 소독되지 않은 손톱깎이를 사용했을 때, 손톱 거스러미를 잡아 뜯었을 때 등의 경우에 감염되기 쉽습니다. 날카로운 물체에 베어 상처가 생기거나 손가락을 빨 경우도 세균에 감염될 위험이 있습니다. 상처난 손으로 흙장난 등을 할 때도 세균이 들어가기 쉬우므로 조갑주위염에 걸릴 확률이 높아집니다.
조갑주위염은 급성과 만성으로 나뉘는데, 급성은 황색포도구균에 의한 감염이 대부분입니다. 세균이나 곰팡이에 감염되어 염증이 생깁니다. 만성은 피부가 물에 자주 닿아 박리가 생기면서 그 사이로 칸디다균과 같은 곰팡이균이 침입해서 생깁니다. 피부가 벗겨지는 과정에서 세균이 들어가 감염되는 점과 빨갛게 붓기만 하고 고름은 차지 않는다는 점이 급성 조갑주위염과는 차이가 있습니다.
조갑주위염의 치료
초기에는 약물 치료로 고칠 수 있습니다. 일부는 약물 없이 저절로 낫기도 합니다. 그러나 고름이 차서 밖으로 충분히 배출되지 않으면 염증이 점점 퍼져 손톱 밑까지 차오르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러면 손톱이 빠지게 되는 불상사가 생기니, 되도록 고름이 차기 전에 병원에 가서 적절한 치료를 받는 것이 좋습니다. 집에서 위생적이지 못한 바늘 등으로 고름을 터뜨리려고 하는 행위는 하지 않습니다. 또 다른 세균에 2차 감염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고름이 심하다면 그 역시 병원에서 고름을 빼내는 것이 좋습니다.
아이손톱관리 어떻게 할까
조갑주위염의 예방법은 생각보다 간단합니다. 손톱이나 발톱 주변에 생긴 거스러미를 손으로 잡아 뜯지 않는 것입니다. 되도록 손톱깎이를 이용해서 잘라주는 것이 좋습니다. 손발톱이 살로 파고 드는 것을 막기 위해서는 너무 짧게 자르지 않고, 직선 모양으로 깎아줍니다. 사용한 손톱깎이는 끝을 불에 살짝 달군 다음 식히거나 소독제를 뿌려 보관하는 것이 좋습니다. 평소 손과 발의 위생 관리에 신경 쓰고, 손발톱 관리도 주기적으로 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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