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기 건강 정보 아이에게 상처가 났을 때 치료 대처법 (손톱 상처, 찰과상, 베였을 때, 찔렸을 때) 습윤밴드 메디폼 사용법

 

아기가 걷기 시작하면 하루가 멀다 하고 넘어지고 부딪혀 피부에 멍이 들거나 상처가 생기게 됩니다. 아이들은 성인에 비해 피부가 약하고 갑작스러운 상황에 대처하는 신체능력도 떨어지기 때문에 다치기 쉽습니다. 아기의 피부에 생긴 상처를 보는 부모는 정말 마음이 너무 아프죠. 상처가 났을 때는 초기 대응이 중요합니다. 어떻게 처지 하느냐에 따라 흉터 없이 치유되기도 하고, 깊은 흉터가 남을 수도 있으니 말입니다. 오늘은 아이에게 흔하게 생길 수 있는 찰과상의 처치 요령, 대처법에 대해 알아봅니다. 크지 않은 상처가 생겼을 때는 집에서 제대로 처지 해서 새살이 잘 돋도록 해봅시다.

 

 

아이가 다쳐서 상처가 생겼을 때 치료법에 대해 알아봅니다.

 

 

상처 치료 기본 상식

 

• 상처 부위를 청결하게 관리하는 것은 필수입니다. 아이의 상처를 만질 때는 먼저 손을 깨끗이 씻어야 합니다. 상처 부위도 흐르는 물로 깨끗이 씻고, 수압을 약하게 해서 상처에 묻어 있는 이물질 등을 제거해줍니다.
• 상처를 빨리 아물게 하는 방법 중 하나는 재생연고를 바르는 것입니다. 상처의 2차 감염을 방지하는 항생제 성분 연고도 함께 구비해 두면 좋습니다. 아이를 키우는 집은 특히 구급약 상자에 연고와 소독약, 반창고 등을 챙겨두고 상처가 났을 때 재빨리 치료할 수 있도록 합니다. 연고는 면봉으로 바르는 것이 좋은데, 상처에 직접 연고를 갖다 대고 짜면 연고가 오염될 우려가 있기 때문입니다.
• 상처가 많이 깊지 않다면 2~3일 정도 지나 딱지가 생깁니다. 딱지가 생기면 통풍이 잘 되도록 해주고 저절로 떨어질 때까지 그대로 두는 것이 좋습니다. 억지로 떼어내면 상처 부위가 다시 자극되어 흉터가 오래갈 수 있습니다. 상처가 아문 부위가 햇빛에 노출되면 착색될 수 있기 때문에 자외선을 차단해 주는 것이 좋습니다.

 

 

손톱에 긁혔을 때 대처법

 

손톱에 긁히거나 할퀸 상처는 정도가 심하지 않으면 거뭇해지다 시간이 지나면 원래의 피부로 돌아옵니다. 상처가 난 초기에 부위를 깨끗하게 씻겨주고, 피부 재생 연고와 항생제 연고를 발라 깨끗한 밴드 등으로 덮어줍니다. 상처 부위를 긁으면 2차 감염의 우려가 있기 때문에 긁지 않게 신경 써주는 것이 좋습니다.

 

 

넘어져서 상처가 생겼을 때

 

가장 흔하게 생기는 상처가 바로 넘어져서 까지거나 긁히는 상처입니다. 상처에서 피가 난다면 우선은 지혈부터 해주고, 피가 멈춘 후에는 상처를 깨끗이 씻은 다음 항생제 연고를 얇게 발라주거나 습윤 드레싱제를 붙여줍니다. 보통 1~2일 후면 상처가 낫는데 만약 상처 부위가 부어오르고 붉어지거나 통증이 심해진다면 병원에 가서 치료를 받습니다.

 

 

날카로운 것에 베였을 때

 

살짝 베인 것이라면 상처 부위를 흐르는 물이나 식염수로 깨끗이 씻어주고 연고를 바르거나 밴드를 붙여줍니다. 10여분이 지나도 피가 멈추지 않는다면 상처가 깊어 근육이나 인대가 손상된 상황일 수 있으니 상처를 압박 붕대로 지혈한 다음 병원에 가서 치료를 받습니다.

 

 

가시나 못 등 날카로운 것에 찔렸을 때

 

가시에 찔린 상처에는 먼저 핀셋이나 족집게를 사용해서 가시를 제거합니다. 가시를 제대로 뽑지 못하거나 조금이라도 남아서 상처 부위가 곪으면 2차 감염의 우려가 커집니다. 이때는 병원에서 절개하여 남은 조각을 반드시 꺼내야 합니다. 녹슨 못이나 바늘에 찔렸을 때에도 상처가 크지 않다고 그냥 두면 위험합니다. 파상풍의 위험이 있기 때문에 병원에서 확실한 진찰을 받고 필요하다면 파상풍 주사를 맞습니다.

 

 

폼드레싱과 습윤 밴드 사용법

 

• 습윤밴드는 집에 하나 정도 사두면 위급한 상황에 유용하게 쓰입니다. 상처를 보호하고 새살이 돋아나게 하려면 촉촉한 습윤 환경을 유지해 주는 것이 좋은데 습윤밴드를 사용하면 상처 관리에 용이합니다. 일반 밴드는 상처 부위를 보호하는 개념이라면 습윤 밴드는 치료효과까지 더한 제품입니다. 가벼운 찰과상은 일반 밴드를, 진물이 나거나 상처가 깊어 흉터가 질 우려가 있다면 습윤 밴드를 사용하면 좋습니다.
• 상처 부위를 깨끗이 씻고 물기를 잘 말린 뒤 습윤 밴드를 붙입니다. 밴드는 상처 크기보다 조금 더 크게 잘라 붙이고 모서리 부분이 들뜨지 않도록 살짝 둥글게 잘라 밀착시켜 붙여줍니다.
• 습윤 밴드를 붙이고 시간이 지나면 표면이 하얗게 부풀어 오르는데 이는 상처가 아물면서 생기는 자연 치유 물질입니다. 밴드 밖으로 흐르지 않는다면 새로 갈아주지 않고 그대로 2~3일간 붙여놓아도 됩니다. 진물이 새어 나오면 새로운 밴드로 교체해 줍니다.
• 습윤 밴드를 붙이면 공기가 들어가지 않게 해야 상처가 빨리 낫습니다. 생활 방수는 되지만, 되도록 물과의 접촉을 너무 오랫동안 하지는 않습니다.
• 습윤 밴드를 붙이는 기간이 오래되면 피부에 자극이 될 수도 있습니다. 피부가 연약한 아이는 폼 형태의 두툼한 제품을 사용하는 것도 좋습니다. 상처 주변에 홍반이나 부종 등의 감염 증상이 보인다면 바로 병원을 가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