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자녀 양육법

아기 건강 정보 식중독 아기 배탈 증상 원인 치료 예방

by 듀닝2 2025. 5. 10.
반응형

 

이제 점점 기온과 습도가 높은 계절이 다가옵니다. 여름철엔 특히 식중독이 많이 발생하는데, 대체로 음식물이 상하기 쉬운 5~9월 사이에 집중적으로 생깁니다. 식중독은 평소에 잘 신경 쓰지 않으면 쉽게 걸릴 수 있으므로 조심해야 합니다. 흔히 여름철에 설사와 구토 증상을 보이면 식중독이라고 생각하기 쉽습니다. 그러나 장염도 유사한 증상을 보이므로 잘 구별해야 합니다. 장염은 바이러스나 세균 감염에 의해 생기지만 식중독은 주로 식품 속의 독성 성분이나 세균, 바이러스로 인해 탈이 생기는 질환입니다. 이번 글에서는 여름철에 걸리기 쉬운 식중독에 대해 알아봅니다.

 

 

아기 건강 정보 식중독 아기 배탈 증상 원인 치료 예방
여름철 걸리기 쉬운 식중독에 대해 알아봅니다.

 

 

식중독의 증상

 

식중독의 증상은 주로 구토와 설사입니다. 음식을 섭취하고 2~12시간 후에 구토 증상이 나타나는데, 음식물이 위와 장에 들어와 증상을 유발하므로 구토, 구역, 오심 등의 증상이 흔히 발생합니다. 설사는 24~72시간의 잠복기를 거친 후 나타납니다. 변이 묽어지는 것부터 녹색으로 변하고 냄새가 심해지며, 심한 경우 고름이나 피가 섞여 배출됩니다. 열이 날 때는 8~12시간 정도의 잠복기를 지나 발생하며, 심하면 38도까지 올라가지만 보통 하루 이내로 떨어집니다. 피부가 부풀어 오르는 두드러기가 간혹 동반되지만 드문 경우입니다. 식중독을 일으킨 원인에 따라 복통이나 근육통, 두통 등의 증상이 함께 나올 수 있습니다.

 

식중독의 원인

 

식중독의 원인은 크게 두 가지로 나눌 수 있습니다. 상한 음식을 섭취했을 경우와 식품 자체에 있던 바이러스나 살모넬라균, 포도상구균 등이 몸 속에 들어와 병을 일으키는 경우입니다.

 

  • 상한 음식은 독소를 만드는데 이를 '독소형 식중독'이라 하고, 섭취 후 증상 발생까지의 시간이 짧은 것이 특징입니다. 음식을 섭취한지 2~6시간 사이에 증상이 발현합니다. 독소형 식중독을 일으키는 대표적인 세균은 바실루스균, 황색포도상구균, 클로스트리듐 등이 있습니다. 음식이 상하면서 생긴 독은 절대 없어지지 않기 때문에, 익혀먹는다고 식중독에 걸리지 않는 것은 아닙니다.
  • 보통 세균이나 바이러스가 몸 속으로 들어와 병을 일으키는 식중독이 가장 흔합니다. 장티푸스를 유발하는 살모넬라균과 이질을 일으키는 쉬겔라균이 대표적이죠. 세균성 식중독은 독소형 식중독에 비해 증상이 늦게 나타납니다. 보통 식품 섭취 후 1~3일 후에 증상이 나타납니다.
  • 살모넬라균은 식중독을 일으키는 대표적인 세균인데 닭, 돼지 등의 가축을 통해 감염되거나 요리하는 사람의 손에 의해 전파됩니다. 열에 취약해 고온에서 30분 정도 가열하면 감염을 피할 수 있습니다. 식품을 10도 이하에서 냉장보관하는 것도 세균 번식을 막는 방법입니다.
  • 포도상구균은 음식을 조리하는 사람의 손이나 곪은 상처에 있던 균이 음식물로 들어가 급속히 번식하며 식중독을 유발합니다. 균 자체는 80도에서 30분 정도 가열하면 죽지만, 균이 만든 독은 열에 강해서 높은 온도에서도 파괴되지 않습니다. 오염된 음식을 먹고 2~4시간 후에 구토와 복통 증상이 급격히 나타났다가 금세 좋아지는 특징이 있습니다.
  • 비브리오균은 바닷물에 분포하고 있어 어패류를 오염시킵니다. 그래서 덜 익히거나 날로 먹는 어패류와 해산물을 조심해야 합니다. 되도록 날로 먹지 않고 60도에서 15분 이상, 80도에서 7~8분 이상 가열해서 먹도록 합니다.
  • 대장균은 익히지 않은 고기, 오염된 우유 등에서 감염되며 저온에서의 번식력이 강한 것이 특징입니다. 유통기한이 지났다면 과감히 버리고, 가열되면 사멸하므로 음식을 반드시 60도 이상의 온도에서 1분 이상 가열한 뒤 먹습니다.
  • 웰치균은 산소가 없거나 산소의 농도가 아주 낮은 곳에서 자라는 혐기성 균입니다. 보통 집단 조리 시설의 환경이 웰치균이 서식하기 좋은 조건이라 집단 급식으로 인한 식중독은 주로 웰치균에 의한 것입니다. 대량 조리한 식품은 신속히 냉각시켜 냉장고에 보관하고 뚜껑이 있는 용기라도 실온에 방치하는 것은 피해야 합니다. 

 

식중독의 치료

 

식중독의 대표 증상이 구토와 설사인데 이는 몸 안에 들어온 독소와 세균을 신속히 내보내기 위한 신호라고 생각하면 됩니다. 이를 임의로 멈추게 하려고 지사제를 함부로 먹이는 것은 좋지 않습니다. 몸속의 나쁜 균을 내보내지 못해 오히려 병이 악화될 수 있기 때문이죠. 의사의 처방 없이 약을 마음대로 먹이는 것은 삼가야 합니다.

 

설사와 구토로 아이가 탈진하기 쉬우므로 충분한 수분 섭취가 중요합니다. 무조건 굶기기보다 보리차나 이온음료에 설탕과 소금을 조금 타서 먹이는 것도 좋습니다. 설사가 줄어들면 미음이나 쌀죽 등 소화가 잘되고 기름기 없는 부드러운 음식부터 먹입니다. 설사가 심해 탈진, 탈수 증상이 나타난다면 지체 없이 병원을 찾아야 합니다.

 

식중독의 예방

 

식중독 증상이 심하지 않으면 보통은 하루 이내로 자연스럽게 회복하기 마련입니다. 하지만 심한 식중독은 탈수나 혈변 등을 동반하므로 꼭 예방해야 합니다. 식중독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신선한 식재료를 사용해야 합니다. 반드시 70도 이상에서 충분히 가열해서 먹이고, 남은 음식은 냉장 보관하되 보관 기간이 길어지지 않도록 합니다. 음식을 조리할 때 위생에 철저히 신경 쓰는 것도 매우 중요합니다. 조리하기 전 반드시 손을 씻고 조리대와 행주, 도마 등 조리 기구는 매일 살균하고 소독해 관리합니다. 특히 손에 상처가 있다면 음식물에 직접적으로 닿지 않게 위생장갑 등을 착용합니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