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기 건강 정보 아기 월령별 치아 발달과 관리법 (2) (14개월~ 만5세 치아 발달 관리) 불소치약 언제부터 사용할까

 

아기 건강 정보 아기 월령별 치아 발달과 관리법 (1) (0~14개월 치아 발달 치아 관리)

아기 건강 정보 아기 월령별 치아 발달과 관리법 (1) (0~14개월 치아 발달 치아 관리)

 

지난 글에 이어서 아기 월령별 치아 발달사항과 관리법에 대해 알아봅니다. 오늘은 14개월 이후부터 만 5세까지 연령에 따른 치아 관리법에 대한 글입니다.

 

14개월~5세까지 아이의 치아 발달과 관리법에 대해 알아봅니다.

 

 

14~18개월 아기 치아 발달과 관리법

 

16개월부터는 보통 어금니가 나오기 시작합니다. 위쪽 첫 어금니를 시작으로 아래쪽 첫 어금니가 양쪽으로 납니다. 특히 아래쪽 어금니는 충치가 잘 생기므로 구석구석 양치질을 잘해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어금니가 나기 시작하면 주기적으로 치과 검진을 받고 꼼꼼히 칫솔질을 합니다. 어금니는 입안 깊숙이 위치해 있고 틈이 있으므로 충치가 생기기 쉽습니다. 아이를 무릎에 앉히고 같은 방향을 보고 거울 앞에서 닦는 것을 추천합니다.

 

 

18~24개월 아기 치아 발달과 관리법

 

위쪽 송곳니와 아래쪽 송곳니가 나기 시작하는 시기입니다. 위아래의 앞니 옆에 작은 송곳니가 나는데, 날카로운 송곳니는 음식을 잘게 부수는 역할을 하므로 충치 예방에 특히 신경써야 합니다. 생후 18~29개월은 첫 영유아 구강검진 시기이니 놓치지 말고 검진을 받아보시기 바랍니다. 대부분의 치아가 돋아나온 만큼 꼼꼼한 칫솔질을 해야 합니다. 아이가 스스로 양치질을 할 수 있도록 도와주고, 아직은 완벽하게 할 수 없으니 무엇보다 양치질에 흥미를 갖게 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양치질에 거부감을 가지지 않고 생활습관으로 잡아주는 것이지요. 아이가 스스로 해보게 한 후에 부모가 반드시 마무리로 다시 한번 꼼꼼히 닦아주는 것이 좋습니다.

 

 

24~36개월 아기 치아 발달과 관리법

 

아래쪽 어금니가 양쪽으로 난 뒤에 위쪽 어금니가 양쪽으로 나오게 됩니다. 대략 20개의 유치가 모두 나온 상태인데 아이마다 약간의 차이는 있을 수 있습니다. 아직 안나온 유치가 있거나 치열이 고르지 못하다면 치과 진료를 받아보는 것도 좋습니다. 치약은 소량 사용하고, 양치질을 할 때마다 입안에 물을 머금고 있다가 뱉는 연습을 시킵니다. 아이가 스스로 칫솔질을 한 후에 마무리 양치질은 엄마가 꼭 해주도록 합니다. 

 

 

3~5세 아기 치아 발달과 관리법

 

치열이 완성되는 시기입니다. 유치가 벌어진 것은 크게 걱정할 필요가 없는데, 오히려 치아가 너무 공간없이 붙어있으면 나중에 영구치 뿌리가 자라면서 유치가 밀려올라가 덧니가 생길 가능성이 커집니다. 혹시 손가락을 빠는 습관이 있다면 치열에 영향이 가므로 빨리 고치는 것이 좋습니다. 이 시기의 아이들은 양치 습관을 기르는 것이 중요합니다. 귀찮긴 하겠지만 식후엔 바로 아이와 양치질을 해야 한다는 것을 습관화시켜 주세요. 제대로 된 칫솔질 방법을 가르쳐주고 올바른 양치 습관을 들입니다. 3세 이후엔 정기적인 치아 검진과 함께 일 년에 한 번 정도 치아 표면에 불소 도포를 해줍니다. 이는 충치 예방에 도움이 됩니다. 

 

 

불소치약 언제부터 써도 될까?

 

아기가 양치질을 시작하면 많은 부모들이 궁금해하는 것 중 하나가 바로 불소치약은 언제부터 사용해도 괜찮을까? 하는 점이에요. 불소는 충치 예방에 효과적인 성분이지만 아이가 삼킬까 봐 걱정되어 사용을 미루는 경우도 있습니다. 대한소아치과학회에서는 첫 유치가 나기 시작하는 시기부터 불소가 소량 함유된 치약을 사용해도 좋다고 권장하고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생후 6개월부터 첫 유치가 나기 시작하므로, 그 시기부터 사용할 수 있다는 뜻입니다. 단 치약의 양은 쌀알 크기만큼 아주 소량으로 시작해야 합니다. 만일 아기가 자꾸 치약을 삼킨다면, 입 안에 남아있는 치약을 닦아주는 방식으로 마무리해 주면 좋습니다. 만 3세까지는 치약을 삼키는 경우가 있을 수 있으므로 양치질을 할 때 부모가 옆에서 꼭 지켜봐 주세요. 만 3세부터는 치약을 완두콩 크기 정도로 짜서 사용할 수 있고, 불소 함량이 1,000ppm 정도 되는 어린이 치약을 사용하면 충치 예방에 효과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