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생아 육아 정보 신생아의 신체적 특징 (1) 신장 체중 호흡 피부 머리 눈 귀 입 팔 다리

 

\신생아의 신체적 특징에 대한 첫번째 글입니다.

 

 

 

안녕하세요. 이 카테고리에서는 아기를 키우며 알고 있으면 좋을 정보와 상식에 대해 다루고자 합니다.

 

저도 이미 첫째를 키워본 엄마이지만 둘째를 낳아보니 또 신생아 육아는 새롭게 느껴지더군요. 

흔히들 신생아도 어른의 축소판(?)이겠거니 생각하기 쉬운데, 그렇지 않아요.

 

신생아는 그 시기에만 보이는 신체적 특징들이 있으며, 독특한 발달과정을 거친다고 합니다.

이러한 신생아의 특성에 대해 미리 잘 알아두면 문제가 생겼을 경우 빨리 발견해 대처할 수 있겠죠.

 

이번 글에서는 신생아의 신체적 특징에 대해 알아봅니다.

 

 

목차
1. 신생아의 신장 및 체중
2. 신생아의 체온
3. 신생아의 호흡
4. 신생아의 피부
5. 신생아의 머리
6. 신생아의 눈
7. 신생아의 귀
8. 신생아의 입
9. 신생아의 팔과 다리

 

 

 

신장 및 체중

 

갓 태어난 아기의 평균 신장은 50cm 전후입니다. 평균 체중은 3.3kg입니다. 몸무게는 태어난 후 며칠간은 5-10% 줄어드는 게 보통이라고 합니다. 그 이유는 몸 표면에서 수분이 증발하기 때문입니다. 또한 아기가 먹는 양이 대소변으로 배설되는 양보다 적은 이유도 있지요. 줄어든 몸무게는 수유를 잘해주면 일주일에서 10일 정도 지나면 다시 회복합니다.

 

 

체온

 

신생아의 평균 체온은 36.7~37.5도씨입니다. 이는 성인보다 조금 높은 편으로, 아직 체온 조절이 미숙한 신생아는 주위 환경의 온도 변화에 영향을 받기 쉽습니다. 추위로 인한 체온 손실에 신경을 써야하지만 그렇다고 방 안 온도를 너무 높이고 아기를 꽁꽁 싸두면 체온이 오를 수 있습니다.

 

 

호흡

 

신생아의 호흡과 맥박은 성인에 비해 빠르고 불규칙한 편입니다. 주로 복식호흡을 하는데, 정상 신생아의 호흡 수는 분당 40-50회, 맥박수는 분당 120-160회라고 합니다. 이는 평상 시의 수치로 아기가 울거나 보채면 훨씬 증가할 수도 있습니다.

 

 

피부

 

신생아의 피부는 전체적으로 봤을 때 울긋불긋 붉고, 황백색의 끈적한 막 같은 태지가 덮여있습니다. 태지는 살이 겹치는 부분에 주로 많으며, 자연스럽게 건조되거나 없어집니다.(3~5일 정도 소요) 몸 전체가 솜털로 덮여있는 것 또한 특징인데 몇 주가 지나면 사라집니다. 미숙아는 솜털이 더 많은 편으로, 피부가 쭈글쭈글하고 탄력이 없기도 합니다.

 

 

머리

 

신생아의 머리 둘레(평균 33cm)는 가슴둘레(32cm)보다 크고 머리 크기는 신장의 4분의 1 정도 됩니다. 자연분만의 경우 좁은 산도를 지나느라 머리가 길쭉하거나 한쪽으로 부풀기도, 찌그러져 있는 경우도 있습니다. 자연스럽게 며칠 이내로 모양을 찾아가기 때문에 크게 걱정할 필요는 없습니다. 다만 드물게 건강을 위협할 수 있는 혹이 있을 수 있으니 모양이 제대로 돌아오지 않은 경우 전문의에게 찾아가는 게 좋습니다.

 

 

눈

 

신생아의 시력은 아직 미숙합니다. 갓 태어났을 때의 시력은 0.01~0.02로 밝고 어두운 정도를 인식하는 수준입니다. 돌이 되면 0.4 정도의 시력이 됩니다. 아기는 수면 시간이 길기 때문에 거의 눈을 감고 있거나, 깨어있어도 실눈을 뜨고 있지요. 약 30cm 거리의 사물은 볼 수 있고 생후 2~4주가 되면 눈의 초점을 서서히 맞추기 시작합니다. 

 

 

귀

 

아기가 산도를 나오며 눌려 귀 모양이 이상할 때도 있습니다. 수유할 때 접힌 부분을 자주 만져주면 귀 모양도 곧바로 돌아오고 빨리 펴집니다. 청각은 이미 엄마 뱃 속에 있을 때부터 거의 완벽하게 갖춰져 있기 때문에 소리가 나는 쪽으로 고개를 돌리거나 반응하는 게 가능하답니다.

 

 

입

 

아기는 입술 주위와 혀의 감각이 상대적으로 많이 발달해 있어 무엇이든 빨려고 하는 반사 반응이 큽니다. 입 근처에 손가락을 갖다 대면 자연스럽게 입을 돌리며 빨려고 반응합니다. 드물게 태어날 때부터 이가 나있거나, 태어난지 한 달 이내에 이가 나는 경우도 있는데 발치해야 하는 경우도 있으니 소아과에 진료를 받아보는 것이 좋습니다.

 

 

팔과 다리

 

아기는 엄마 배 속에서 웅크린 자세로 있었기 때문에 팔, 다리가 가늘고 구부러진 채 태어납니다. 마치 개구리 뒷다리처럼 무릎은 구부린 모양으로 바깥으로 향해있고, 발은 안쪽을 향하여 있습니다. 아기는 구부러진 양팔에 힘을 주고 손은 엄지를 안에 집어넣어 주먹을 가볍게 쥐고 있는 모습을 보입니다.